1. 계기: "어떤 개발을 하고 싶어?"라는 질문
내년 3월 취업을 목표로 앞만 보고 달리고 있던 중, 현업에 계신 지인분께 뼈있는 조언을 들었다.
"백엔드라고 다 똑같은 게 아니다. 플랫폼, 검색, 프로덕트 등 분야가 나뉘는데 너는 어떤 개발을 하고 싶니?"
순간 머리가 멍했다. 나는 그저 '서버 개발하는 사람' 정도로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. "정신 차려야겠다"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. 단순히 코딩만 배우는 게 아니라, **내가 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(Targeting)**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.
2. 백엔드 개발자의 세 가지 갈래
지인의 조언과 추가 조사를 통해 백엔드 분야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
- 프로덕트(Service) 백엔드: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는 서비스의 기능을 구현한다. (회원가입, 주문, 결제 등 비즈니스 로직 중심)
- 플랫폼(Platform) 백엔드: 서비스 개발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통 시스템이나 인프라, 대용량 트래픽 처리를 위한 기반을 만든다.
- 데이터/검색 백엔드: 검색 엔진 튜닝이나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.
3. 나의 선택: "가치를 전달하는 프로덕트 백엔드 개발자"
나의 성향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돌아봤을 때, 나는 **'프로덕트(서비스) 백엔드 개발자'**가 되기로 결심했다.
나는 기술 자체의 깊이를 파고드는 것도 좋아하지만, 내 코드가 실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때 더 큰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.
4. 현재의 노력과 증명
이 방향성을 잡고 나니,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의미가 더 명확해졌다.
- 병원 ERP 프로젝트: 병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잡한 원무 행정 프로세스를 코드로 풀어내고 있다.
- 중고 마켓(C2C) 플랫폼: 사용자들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 무결성과 API 설계를 고민하고 있다.
- TIA 태권도 선교단 소개 사이트: 방문자가 선교단의 비전과 활동 소식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인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.
단순히 기능을 '구현'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, **"이 기능이 사용자에게 왜 필요한가?", "어떻게 해야 더 편하게 쓸 수 있는가?"**를 고민하는 백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.
5. 다짐 (Action Plan)
내년 3월까지 남은 시간, 나는 흔들리지 않고 '비즈니스 로직을 탄탄하게 구현하는 능력'과 '서비스 관점에서 생각하는 태도'를 기르는 데 집중할 것이다.
목표가 선명해지니, 공부해야 할 것들도 더 뚜렷하게 보인다.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달려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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